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지진의 진앙은 북위 33.00도, 동경 131.1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국내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NHK 방송도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 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구마모토 일부 지역에는 최대 진도 5강, 인근 오이타현 일부에서도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 밖에도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미야자키, 가고시마 등 규슈 전역에서 진도 2~3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고, 혼슈 야마구치현과 시코쿠의 에히메·고치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5강에서는 가구가 넘어지고 대부분 사람이 행동에 지장을 느끼는 수준이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 위 식기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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