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18~21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전 직급 10년 이상 근무자 중 만 40~56세까지다. 특별퇴직금으로는 56세 직원에게 28개월치 임금을, 일반 직원에게는 20개월치 임금을 지급한다.
농협은행은 2022년 최대 39개월치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하면서 퇴직자 수가 493명에 달했다. 그러나 이듬해 퇴직금을 28개월치로 축소하면서 퇴직자 수는 2023년 372명, 2024년 391명으로 줄었다.
올해도 희망퇴직을 받는 이유는 인력 적체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 채용을 늘려 디지털 전환 등을 위해 세대교체를 추진해야 하지만 1970년대 초반 인력 적체로 한계에 직면했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은행권의 연령별 비중은 20대가 11.2%인 반면 50대 이상은 22.7%로 2배다.
또 정년연장이 장기화하면 판관비 비용 부담이 가중된다. 잇따른 당국 규제로 고정비용을 축소해야 하지만 임금피크제 인력이 늘려나면 적잖은 비용 부담으로 작용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희망퇴직 접수를 앞두고 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노사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인사 및 조직시즌에 맞춰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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