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2026년 예산 7080억...역대 최대 규모

미래 성장동력 확보·민생 안정 등에 중점

함양군청 전경[사진=함양군]

함양군이 2026년도 본예산을 7080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270억원(3.96%)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본예산이 7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향후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예산 편성 방향은 △미래 성장 기반 강화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비효율·관행 사업은 과감히 조정했다.

분야별로는 △농림축산 1410억원(19.7%) △사회복지 1273억원(17.9%) △일반공공행정 831억원 △환경 711억원 △국토·지역개발 550억원 순으로 편성됐다.

주요 사업을 보면 농림축산 분야에 △농어업인 수당 56억원 △기초생활 거점육성 38억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23억원 △농업근로자 제2기숙사 11억 원 등이 포함됐다. 환경 분야에는 △안의 공공하수처리시설 81억원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78억원△광역마을상수도 개발 9억 원이 반영됐다.

국토·지역개발 분야에서는 △문화복지 도시기반시설 35억원 △안의 공공주택 40억원 △그린뉴딜 지중화 29억원 등이 추진된다.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한남·서주 위험개선지구 정비 89억원 △풍수해 정비 74억원도 포함됐다.

문화·관광 분야는 △파크골프장 조성 45억원 △생활체육시설 확충 18억원 △선비문화유산 관광벨트 11억 원 등이 예산에 담겼고, △지리산 조망공원 전망대 △대덕저수지 둘레길 △백무동 계곡 탐방로 정비 등은 신규 사업으로 매년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함양사랑상품권 발행 35억원△전통시장 시설 개선 24억원 △상권 활성화 12억원 등 지역경제 분야 예산도 강화됐다.

군 관계자는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2026년도 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296회 함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