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주민 생활 안정을 겨냥한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역화폐 확대 발행을 중심으로 농업·주거·일자리·교육 분야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이다.
군은 2월 한 달간 함양사랑상품권을 35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한다. 개인별 구매 한도는 기존 월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상향된다. 지류 상품권은 30만원, 모바일 상품권은 4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할인율은 10%를 유지한다. 예산 소진 시 판매는 조기 종료된다.
지역화폐 사용 범위도 넓어진다. 2월 2일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소 4곳에서 농기계 임대료를 함양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상품권과 카드형 상품권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군은 기존 고지서 납부 방식에서 발생했던 불편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군은 4개 권역에서 78종, 400대의 농기계를 임대 운영 중이다.
전통시장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도 병행된다. 지리산함양시장은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설 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산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최대 4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농축산물과 수산물 동시 환급이 가능한 시장은 도내에서도 손에 꼽힌다.
주거 분야에서는 농촌주택개량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연면적 150㎡ 이하 단독주택 신축이나 개량을 대상으로 최대 2억 5000만원까지 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 증축이나 대수선은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청년 신청자에게는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취득세 감면 혜택도 포함된다. 올해 사업 물량은 8동이다.
산림 분야에서는 친환경 벌채 지원금이 지급된다. 벌채 대상지 가운데 일정 비율의 입목을 존치할 경우, ha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군은 산림 재해 예방과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일자리 정책도 가동된다. 군은 2026년 상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 27명을 모집한다. 함양 나들목 주변 경관 조성 등 16개 사업이 대상이며, 선발된 참여자는 3월부터 6월 말까지 근무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연령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대학교 평생교육원 수강료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함양군에 거주하는 군민이 인근 4개 대학 평생교육원 강좌를 수료하면 수강료의 절반,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와 생활 부담을 동시에 고려한 정책을 마련했다”며 “지역 안에서 돈이 돌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어지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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