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등은 17일 환경성 통계를 인용해 지난 10월 한 달간 피해자가 88명으로 전달(39명)보다 두 배 늘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아키타(56명), 이와테(34명), 후쿠시마(20명), 나가노(15명) 등 동북·중부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10월만 보면 아키타가 37명으로 전체 40%를 넘었다.
곰 피해는 이미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다. 2023년 연간 피해자는 219명으로 역대 최다였는데 당시 4~10월 피해는 182명이었다. 올해 같은 기간 피해자는 196명으로 이를 초과한 가운데 최근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환경성은 올해 들어 5일까지 곰 습격으로 숨진 사람이 13명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연간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인명 피해가 이어지자 일본 경찰청은 국가공안위원회 규칙을 개정해 소총을 활용한 곰 퇴치를 허용했다. 자위대에 이어 경찰 기동대도 곰 퇴치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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