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서 고전하며 첫날 최하위에 머물렀다.
카이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 골프클럽(파 70)에서 열린 '안니카 드리븐' 1라운드에서 보기 9개와 더블보기 2개를 적어내 13오버파 83타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108명 중 108위였다.
이날 카이는 페어웨이 적중률 57.1%(8/14), 그린 적중률 38.9%(7/18) 등 전반적으로 샷이 흔들렸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42야드였으며, 뒤에서 두 번째에 오른 이탈리아 베네데타 모레스코와도 4타 차가 났다.
라운드를 마친 카이는 "예상보다 긴장됐고 좋은 샷도 있었지만 방향성이 아쉬웠다"며 "첫 대회라는 점을 생각하면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신분인 카이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으며,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461위다. 어린 나이지만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 팔로워가 900만 명 이상인 유명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한편 같은 날 한국의 유해란이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섰고, 호주의 그레이스 김이 1타 차로 뒤를 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