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이돈호 변호사 유튜브 채널에는 '진실을 알리고 싶다는 김혜성 선수 아버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혜성 부친은 "15년 전 사업 부도로 인해 약 1억2000만 원의 빚이 생겼지만, 그동안 9000만원 정도 갚았다"며 "원금 대부분을 상환했는데도 상대가 이자를 이유로 금액을 부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빌린 돈은 클럽 운영과 관련된 투자금이었다"며 "사업이 부도나 30억 손실을 봤지만 이후에도 10만원, 50만원, 300만원씩 7~8년간 갚아왔다"고 덧붙였다.
부친은 "1억2000만원에 대해 이자가 8000만원, 1억원이 됐다고 하더라. 하지만 내가 계속 갚아왔으니 원금이 줄었고, 그만큼 이자도 줄어드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혜성이가 프로에 가니까 그때부터 (채권자가) 현수막을 걸며 괴롭히기 시작했다"며 "올해 12월 말까지 돈을 한 번에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혜성이가 귀국하자 공항에 현수막을 걸었고, 나한테 연락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 "부도 이후 여섯 번이나 집을 옮길 정도로 어려웠고, 혜성이가 프로 계약금 1억 3500만원 전액을 주며 '아빠 빚 갚는 데 쓰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파산 신청을 14년 동안 미루며 도의적으로 빚을 갚으려 노력했다"면서 "최근 일부 사람들이 과도한 요구를 계속해 결국 파산 신청을 하게 됐고, 나를 더 이상 괴롭히지 못하게 하려는 임시방편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인터뷰를 하던 김혜성은 현수막을 들고 찾아온 한 인물을 가리키며 "저분 가시면 인터뷰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고, 김혜성이 지목한 인물은 그의 부친에게 채우 변제를 요구해 온 남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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