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가루다항공, 증자 규모 14억 달러로 축소 결정

사진가루다항공 페이스북
[사진=가루다항공 페이스북]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당초 계획했던 최대 18억 달러 규모의 증자를 14억 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가루다항공은 이번 증자는 국영 투자기관인 '다야 아나가타 누산타라 투자운용청(BPI 다난타라)' 산하 자산운용사인 '다난타라 애셋 매니지먼트'가 전액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BPI 다난타라는 가루다항공 지분의 64.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증자안은 12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회사의 자본잠식 상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증자 축소로 항공기 신규 도입 규모도 줄어든다. 회사 측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항공기 보유 대수를 재무상태와 운항 효율성, 시장 수요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조달 자금의 63%는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 시티링크(Citilink)에 투입되며, 나머지 37%는 가루다항공의 운전자금 및 항공기 정비·수리 비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가루다항공의 2025년 1~9월 결산은 순손실 1억 8,25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39.1% 확대됐다. 매출은 6.7% 감소한 23억 9,036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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