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가 아니라 신뢰의 신화도 써가고 있다. 유 시장은 10일 이를 바탕으로 '좀 더 높은 곳을 향한' '2단계 확대'를 선언하고 다시 한번 도약을 다짐했다. (2025년 11월 10일 자 아주경제 보도) 이날 유 시장은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에 설치된 2단계 집화 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집화·분류·배송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이렇게 밝혔다.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천원택배 제2도약을 담보하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유 시장 특유의 리더십 발휘였다. 유 시장은 "물류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라고도 했다. 자신감도 넘쳤다.
'천원택배'로 인해 거둔 가시적 성과가 그 바탕이다. 그동안 천원택배 시행 이후 물류비 절감은 물론이고 여성과 노년층에 120여 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다. 대도시의 복잡한 물류망 속에서, 공공이 개입하여 '비용의 장벽'을 허무는 효과도 보았다.
유 시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단계 사업 계획을 내놓았다. 핵심은 인천지하철 1·2호선 전 역사 60곳이 모두 참여하도록 했다. 도시 전역이 하나의 물류망으로 연결되며, '인천형 공공생활물류 모델'로 키워나가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단순한 저가 서비스가 아니라 공공의 플랫폼을 시민에게 되돌려주는 정책으로 평가돼 기대가 높다. 유 시장은 '천원택배' 정책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물류 생태계는 단순한 행정 목표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구조를 다시 세우는 여정"이라 밝힌 바 있다.
유 시장의 의지대로 천원택배는 소상공인의 삶을 연결하고 시민의 일상을 지탱하는 생활 경제의 동맥이 되었다. 행정이 시민의 삶을 바꾸는 방식은 거창한 재정 투입이 아니라, 생활 속 문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해결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소중견대(小中見大: 작은 일에서 큰 의미를 본다)라는 말이 있다. 이와 결을 같이 하는 유 시장의 철학이 2단계 확대를 시작한 '천원택배'를 어떻게 진화시킬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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