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과천시의회 2050 도시혁신포럼’이 6일 '과천시 2050 도시혁신을 위한 도시 재구조화 방향 연구 -15분 자족도시 구현을 중심으로' 최종 보고회를 열고, 도시공간 혁신과 자족도시 전환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논의했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지난 8개월간 진행된 연구용역의 성과를 공유하고, 2035~2050년을 내다본 과천형 생활권 설계 전략과 공간 재구조화 방안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우윤화 대표의원, 이주연·하영주·윤미현 연구의원을 비롯, 용역 수행기관인 계원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어정연 교수(연구책임)와 연구진 김재영·류재영·이동우·이정배 연구위원 강현주 연구원이 참석했다.
용역 수행기관인 계원예술대 산학협력단 연구진들은 과천시의 도시 구조를 “행정·주거 중심의 단일축에 머무른 불균형 구조”로 진단하고, 15분 자족도시 개념을 적용한 과천형 생활권 설계와 도시공간재편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진들이 제안한 핵심 전략은 4대 생활권(원도심·지식정보타운·과천주암지구·과천과천지구)을 산업·주거·문화·환경 등이 융합된 균형 발전 전략 수립, 직주근접형 15분 생활권 구축, AI·녹색관광 산업 회랑, 남부권 복합 교통허브 조성 등을 제시했다.
우윤화 대표의원 “이번 연구는 과천이 수도권의 위성도시를 넘어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며, “내년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도시의 미래 비전이 한층 명확개명확해진 만큼 이 성과를 정책과 제도로 연결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혁신포럼은 앞으로도 연구성과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다음 의회에서도 지속 추진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연 연구의원은 “과천의 청년이 실제로 과천 내 기업에서 일할 수 있어야 진정한 자족도시가 된 다”며, “지식정보타운 등 새로운 산업지구의 고용 데이터를 면밀하게 살펴, 청년층이 도보와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는 ‘15분 생활권 일자리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하영주 연구의원은 “의장으로서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도시 디자인과 구조, 재생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고민해 온 방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감회가 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과천은 이미 전국 1등 도시지만, 이제는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미현 연구의원은 “과천은 전국 최초의 계획도시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노후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번 연구는 과천을 넘어 전국의 계획도시 재생 모델로 확산될 수 있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도시재구조화는 예산보다 시민 합의와 거버넌스가 중요하다”며, “이 연구 결과는 앞으로 시의원과 행정이 도시계획을 배울 때 꼭 참고해야 할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천시의회 ‘2050 도시혁신포럼’은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과천시 재구조화 방향을 시 집행부에 결과를 공유하고, 정책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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