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증 총영사는 "우리 관저를 찾아주신 한국의 최고위직 손님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히로시마는 한국과도 깊은 인연이 있는 도시로, 지금은 평화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늘 경기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저도 현장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태 지사와 강호증 총영사는 1971년 시작되어 50년 넘게 이어져 온 강원도와 히로시마현 간 청소년 교류 현황을 비롯해 스포츠·문화 분야 협력 기반 조성 등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히로시마 청소년문화센터 방문… 민간 교류로 시작된 50년 우정 되새겨
히로시마 청소년문화센터는 1964년 1월 설립된 공익재단법인으로 1970년 제1회 한일 청소년 교류사업을 시작으로 청소년의 국제 이해 증진과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일 청소년 정기교류, 청소년 장학금 지원, 소년 축구 친선대회 개최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김시성 도의장은 "도와 히로시마현 청소년 문화교류는 50년 이상 이어져 온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며 "한일 민간 교류의 소중한 상징"이라 전했다. 이어, "도의회에서도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민간 교류와 국제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3개월여 만에 다시 만난 일본 학생들에게 일본어로 "그동안 건강히 잘 지냈냐"며 안부를 전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이번 히로시마 방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여러분이 초대해 주었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의 초대에 저도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오늘은 여러분을 초대하겠다"며 "함께 에디온 피스 윙 스타디움에서 강원FC 경기를 응원하자"고 제안했다.
히로시마 청소년 아카사카 마유카 학생은 "오늘 경기 초대 감사하다"며 "8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도를 방문했는데, 첫날 환영회에서 지사님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청에도 초대해 주셔 교류의 중요성과 사람의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 지에 대해서도 배웠다"고 밝혔다. "오늘 밤 경기에서는 한국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강원FC의 멋진플레이를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히로시마 간 교류는 유네스코강원도협회와 히로시마 청소년문화센터 간 민간교류로 1970년부터 시작됐다. 2025년까지 총 56회의 교류가 이어졌으며 2010년부터는 청소년 축구 친선대회가 열리며 스포츠 분야 교류도 이루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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