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X 도약' 위해 머리 맞댄 여야…"피지컬 AI 육성 팔 걷어붙여야"

  • 정동영 장관·조승래·최형두 의원, 정책포럼 공동주최

사진정동영 의원실 제공
[사진=정동영 의원실 제공]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인공지능(AI) 대전환(AX·AI Transformation)에 사활을 거는 가운데, 여야가 민·관·정이 함께하는 토론회를 열고 한국의 AI-AX 도약 전략을 모색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오후 국회에서 '미·중 AI 패권 경쟁과 국내 AI-AX 도약 전략, 피지컬 AI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정책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피지컬 AI는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자율주행차 등 하드웨어에 탑재된 AI로 인간의 개입 없이 장비와 공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산업 자동화와 지능형 공공서비스 전반에서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정 장관은 축사에서 "미국과 중국이 AI 패권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AI는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고 인간의 삶의 방식까지 바꾸는 핵심 동력이 됐다"며 "제조, 로봇, 모빌리티, 유통-서비스, 의료, 안보 등의 경쟁력을 크게 높이기 위해서는 피지컬 AI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추경에서 확정된 총 1조원 규모의 피지컬 AI 실증사업은 AI 전략의 핵심"이라며 "이는 대한민국이 AI 선도국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선도국 대열에 진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1조원 규모의 전북 피지컬 AI 실증 거점 조성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의결한 바 있다.

포럼에서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AI G3'로 진입하기 위한 한국의 전략과 현주소가 집중 논의됐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의 정책 녹서를 제작한 박태웅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이 기조 발제를 맡았다.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과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각각 '미중 등 글로벌 AI 트렌드와 전망', '한국의 AX G1을 위한 현주소와 과제'로 주제 발표에 나섰다. 종합토론은 고광본 서울경제 부국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토론에는 조성부 AI휴먼소사이어티 회장, 박태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장경미 NIA 부원장, 이영탁 SK텔레콤 부사장,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그룹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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