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롤러코스터' 코스피, 장중 4100선 돌파 후 4080선 강보합 마감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4100선을 돌파했지만, 한·미 관세협상과 미·중 정상회담 소식이 맞물리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한 뒤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4포인트(0.14%) 오른 4086.89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지수는 이날 4100선 위에서 상승 개장해 장중 한때 4146.72까지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554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57억원, 1조109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3.18%), SK하이닉스(2.15%), 현대차(3.49%), 기아(1.21%), 등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4.57%), 두산에너빌리티(-6.28%), HD현대중공업(-0.84%)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73포인트(1.19%) 내린 890.86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1.65포인트(0.18%) 오른 903.24에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86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3억원, 37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1.07%), 레인보우로보틱스(1.88%), HLB(2.08%), 파마리서치(5.43%)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4.54%), 에코프로(-4.08%), 펩트론(-0.75%)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상승했지만, 증시 전반은 여전히 약세가 뚜렷하다. 기대감이 몰린 일부 종목 중심으로만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스피 종목 중 상승 종목은 150여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 종목은 740개를 넘어 상승 종목을 크게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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