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대책회의 활동가는 “2022년 10월 29일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처음 맞는 핼러윈으로,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예방조치를 하지 않았고, 112 신고 이후에도 신속 대응하지 않았는지, 더불어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찾겠다”며 “성역 없이 진상을 온전히 밝힐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사 당일 생명을 살리고자 했던 이들이 잇달아 생을 놓는 안타까운 비극이 있었다”며 “피해 생존자와 구조자들의 현재진행형 고통에 닿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3주기 기억식은 안전사회로 나아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억식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서울시,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정부와 유가족이 공동으로 공식 추모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기억식에는 주최 측 추산 8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 공식 초청으로 방한 중인 외국인 유가족 46명을 포함해 국내외 유가족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부 대표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APEC 행사 일정으로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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