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이하 BSI)를 조사한 결과 11월 BSI 전망치는 94.8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BSI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기업 경기를 낙관하는 해석이, 기준선보다 낮으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이후 3년 8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6.8)과 비제조업(92.8) 모두 기준선 100을 하회하며 4개월 연속 동반 부진했다. 제조업 BSI는 10월(96.8)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지만 비제조업 BSI(92.8)는 전월 대비 3.0p 하락하면서 전체 기업 심리의 하락을 이끌었다는 게 한경협 설명이다.
제조업 10개 세부업종 가운데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20.0)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107.1)은 호조를 보였다. △식음료 및 담배(100.0) △자동차‧선박 및 기타운송장비(100.0)는 기준선이었고 △의약품(75.0) 등 나머지 6개 업종은 부진 전망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7개 세부업종은 △정보통신(112.5)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6.7) △전기·가스·수도(105.3)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
한편 △운수 및 창고(80.8)등 나머지 4개 업종은 부진이 전망된다. 한경협은 환율 급등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 10월 명절 특수 소멸 등이 비제조업 부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10월 부문별 BSI는 내수(97.6)·수출(94.2)·투자(91.6)를 비롯한 전 종목이 부정 전망을 보였다. 전 부문 부진 역시 지난해 7월 이후 1년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외환 변동성 확대, 대외 공급망 불안 등이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원화가치 안정화 노력과 함께 공급망 다변화, 통상리스크 해소 등을 통해 기업 심리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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