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식은 사업의 첫걸음으로, 자살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3개 동을 중심으로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지역별로 보건의료·교육·복지·지역사회·공공기관 등 5개 영역의 협약기관 총 29곳이 참여해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최근 자살률 증가 추세가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해 총력 대응 중이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보건과 복지의 통합적 관점에서 자살예방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자살예방추진단(TF)'을 구성, 부서 간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마을과 기관, 주민이 함께하는 생명존중 네트워크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모여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역이 함께 생명을 지키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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