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혁신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부산테크노파크는 27일 '혁신조달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16개 기업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고 누적 매출 14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혁신조달 패키지 지원사업이 단순한 제품 지정 지원을 넘어 지역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내 매출 확대와 성장 촉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혁신조달 패키지 지원사업'은 한국남부발전 본사의 지방 이전에 따른 지역 상생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부산광역시와 함께 추진 중이다.
지원사업은 혁신제품 지정을 준비하는 '예비지원 트랙'과 혁신제품 이후 제품 고도화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활성화지원 트랙'으로 운영된다.
특히 '활성화지원 트랙'은 한국발명진흥회와 협력해 혁신제품의 지식재산(IP) 분석, 제품 개선·검증, 실증사업 연계까지 이어지는 종합 지원체계를 갖췄다.
조달청 혁신제품 제도는 공공조달을 통해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을 돕는 공공판로 개척 프로그램이다.
지정 기업은 공공기관 수의계약(최대 2억 원 이내), 테스트베드(시범사용) 지원, 나라장터 혁신제품 전용몰 등록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5년간(2021~2025년) 총 54개 지역기업을 지원했으며, 이 중 16개 기업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대표 성과 사례로 버드스트라이크세이프는 조류 충돌방지용 첨가제 상품화에 성공해 2025년 혁신제품으로 등록되었으며, 한국공항공사에 납품할 예정이다.
태영팬가드는 접촉식 진동과 소음을 줄인 '비접촉 진동감쇠 드라이브 커플링' 제품으로 2025년 혁신제품 지정 및 베트남 13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태영팬가드 정길용 대표는 "조달청 혁신제품 등록을 준비하며 NET신기술 인증과 국내외 특허를 확보해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며 "부산테크노파크의 지원 덕분에 해외 수출 성과와 기업 성장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지방조달청과 함께 오는 30일 오후 2시 '공공조달 파트너십 데이'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기업 혁신제품 홍보와 수요기관 1대1 구매상담을 통해 부산지역 혁신기업의 공공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혁신조달 패키지 지원사업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견인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기업이 공공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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