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부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열고 표준화를 통해 산업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단체에 총 4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세계 표준의 날은 1970년 3대 국제표준화기구(ISO·IEC·ITU)가 표준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활용·확산을 위해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표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포상 수여 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세계 표준의 날 행사는 'AI 강국, 표준으로 연결합니다'를 주제로 정부의 국정과제인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표준의 역할과 중요성을 논의했다.
산업포장은 25년 동안 도로·교통 분야에서 국제 표준을 총 7건 제정하는 등 표준화를 통한 산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문영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받았다. 그는 2023년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관리이사회(TMB) 이사로 활동하며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 리더십 강화에 핵심 역할을 했다.
또 △천승문 인시그널 연구소장 △이재호 서울시립대 교수 △엘에스전선 주식회사 △리가스 등은 대통령 표창을, △조한규 엘지전자 연구위원 △강재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대한전기협회 △한국계량측정협회 등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표준은 그간 인류의 산업혁명을 견인해 온 만큼 AI 대전환 시대에도 새로운 산업 질서와 사회구조의 변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며 "산업부는 AI 강국 도약을 위해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등 미래 핵심 산업별 AI 표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적극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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