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2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네 번째 통합우승 정조준

  • 정규시즌 우승 차지한 해에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 달성

LG 트윈스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 트윈스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년 만에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정상을 다시 꿰찬 LG 트윈스가 통산 네 번째 통합우승(정규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꾼다.

LG는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끝난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3대 7로 패했다. 매직넘버 '1'을 남겨둔 상태에서 패배를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데 같은 날 2위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 5대 6으로 역전패하면서 LG가 웃게 됐다.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승률 0.603(85승 3무 56패)로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올해 LG는 지난 8월 7일에 1위로 올라선 뒤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서 정규시즌 결승선을 통과했다.

LG가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네 번째다.

원년 구단 MBC 청룡을 인수해 1990년 재창단한 LG는 1990년, 1994년, 2023년에 정규시즌 1위를 기록했다. 1990년 첫 우승부터 두 번째 우승까지 4년, 2023년 우승까지는 29년의 세월이 걸리기도 했다.

이제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해 구단 네 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LG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해에 모두 K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LG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겼다. 

지난 2023년 LG 지휘봉을 잡은 염 감독은 부임 첫해에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년 만에 다시 팀을 정규시즌 정상에 올려놨다. LG 역사상 처음으로 2회 이상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사령탑으로 기록됐다.

한편 프로야구는 지난달 27일에 시즌 관중 1200만명을 넘어섰다. 출범 44년 만에 최초의 기록을 썼다.

지난해 관중 1088만7705명으로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프로야구는 올 시즌 KIA 타이거즈와 NC를 제외한 여덟 개 구단이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뜨거운 관중 열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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