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서 추석 한정 보상을,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서 명절 기념 던전을 열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시리즈에 한복 콘셉트 캐릭터와 추석 전용 미션을 추가했다. 이 같은 행보는 명절이 단순한 휴식기를 넘어, 업계에선 사실상 ‘두 번째 성수기’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모바일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게임 일매출은 추석 연휴 기간 평균 30~40%가량 증가한다. 특히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서는 이벤트 참여율이 평소 대비 두 배 가까이 치솟는 사례도 나타난다.
업계 전문가들은 “명절은 게임사들이 단기 매출 상승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이용자 충성도 확보에 중점을 두는 시기”라며 “복귀 유저를 얼마나 잡느냐가 하반기 실적을 좌우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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