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에너지기업 도호(東邦)가스와 환경 스타트업 그린카본이 필리핀 비사야 지방 보홀주에서 벼농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감축을 목표로 공동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창출되는 탄소크레딧은 일본 내 도시가스 공급의 탄소중립 실현에 활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우기부터 실증을 개시했다. 일정 주기로 물을 주고 자연적으로 건조시키는 단계를 반복하는 ‘간단 관개(AWD)’ 방식을 적용해 온실가스의 일종인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 10년 동안 사업 규모를 1만 헥타르 이상으로 확대해, 이산화탄소 43만 톤 감축에 해당하는 효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생성된 탄소크레딧은 일본과 필리핀이 추진하는 ‘양국 간 크레딧 제도(JCM)’에 따라 양국에 분배된다. 도호가스는 이를 활용해 탄소오프셋 도시가스 공급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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