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런던 'G7 아프간 특별대표회의' 참석…테러리즘 대처 등 논의

이경철 대표,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영국 방문

유엔 안보리 담당 고위대표, G7+ 아프간 특별대표회의 참석 [사진=외교부]

이경철 외교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담당 고위대표 겸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는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플러스 아프가니스탄 특별대표회의'에 정부대표로 참석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영국 외교부 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13개 참여국은 아프가니스탄 문제 대응을 위한 그간 국제사회 노력을 전반적으로 점검·평가하고 특히 테러리즘 대처·안보, 인도적 위기 상황, 인권·국제의무, 유엔 주도 대응 현황 등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아프간 문제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안보리 이사국이자 '도하 프로세스(유엔 주도 아프간 문제 국제 협의체)' 참여국으로서의 기여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그는 이번 방문 계기에 영국 외교부의 프레야 잭슨 다자담당 국장 및 샬럿 피에르 정무총국장 대리를 각각 면담하고 한국의 이사국 활동과 북한·한반도 문제 등에 관해 협의했다.

영국 측은 국제 평화·안보 증진을 위한 안보리 내외에서의 우리의 적극적 활동과 기여에 주목하면서, 특히 "인공지능과 국제 평화·안보"를 주제로 한 공개토의를 성공적으로 주최하고 지역분쟁 등 난제 대응을 조정과 협업 하에 원활히 수행한 우리나라의 9월 안보리 의장국 수임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