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셧다운 우려…비트코인 11만4000달러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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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7년 만에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1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11만396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23%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2.10% 내린 4141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인 30일 새벽 11만40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 오전 10시 이후 11만4000달러대 후반까지 상승했지만 이내 반락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후 오후 4시 30분을 넘어서자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11만3000달러 선이 무너졌지만 새벽 2시부터 반등하면서 현재 11만4000달러 부근까지 올랐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가 예산 문제로 셧다운 위기에 놓이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까지 임시예산안 처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 정부의 일부 업무가 중단돼 금융시장 혼란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셧다운 우려에도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약보합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정부 셧다운 현실화 여부, 기준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경제지표 발표 등에 반응하면서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한 차례 더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는 점도 가상자산 시장에 점차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준금리가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면 일반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24시간 전과 비슷한 1억6266만원(약 11만56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1.5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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