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부터 배수지와 송·배수관 설치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8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펌프를 활용한 고지대 급수 방식을 자연 유하 방식(중력에 의해 물을 이동시키는 배수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정전 등 전력 장애로 인한 급수 중단 위험을 줄이고, 고지대의 낮은 수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까치산 배수지 신설 사업은 서울시 ‘2040 서울수도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중점 사업으로, 총사업비 188억원이 투입되며 2028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대형 저장조에 모아, 펌프 없이 자연 유하 방식으로 공급하는 시설로 주로 고지대 급수 지역에 설치되며, 까치산 배수지의 간접급수 방식은 직결급수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수압 유지가 쉬워, 고지대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진다.
또한 까치산 배수지는 총 5,000㎥ 규모의 저수 용량을 갖추고 있어, 단수 발생하더라도 사당 2~5동 약 1만 7000세대에 최대 12시간 동안 비상 급수가 가능해진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까치산 배수지 건설은 사당동 일대 고지대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생활 여건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배수지 건설 공사관련, 인근 학교 및 도로 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체를 구성하여 현장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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