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29년 했는데… 지하철 안내방송 AI가 대체, 왜?

사진tvN 유퀴즈 캡처
[사진=tvN '유퀴즈' 캡처]
서울 지하철 안에서 들리던 안내방송을 AI가 대체하게 됐다. 

2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역차 내 음성 안내 방송 서비스는 총 26종이다. 해당 방송 내용은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여성 성우가 녹음해 송출, 한국어 자동 안내 방송 성우 녹음은 강희선 성우가 전담해 왔다. 

이 가운데 강 성우가 암 투병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tvN ‘유 퀴즈’에 출연해 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자동 안내 방송과 공익 홍보 방송 내용 변경 필요시 성우 개인 건강 상황에 따라 음원 변경이 불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안내 방송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인공지능 음성 합성(AI TTS) 투입을 결정했다.

공사는 AI 음성 합성의 장점으로 성우 건강 등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 시스템, 신규 문안이나 역명 병기 시 변환이 빠른 점, 실제 사람 음성과 유사한 자연스러운 억양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와 경전철인 신분당선, 신림선, 김포골드라인 등에는 이미 AI 음성 합성이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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