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청년 소통·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오는 20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청취하고 청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행사에는 온라인을 통해 추첨된 2030 청년 약 150명과 국무조정실장, 보건복지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에서 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년의 사회진출’과 ‘청년의 자립기반 마련’, ‘자유주제 토론’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여러분 또래인 두 아들이 있어서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제가 성장과 도약에 집중하는 것도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청년들에 대한 투자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당사자인 청년의 목소리로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살아있는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렴된 청년들의 의견을 정책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기업들에 청년 채용 확대를 요청한 것에 삼성 등 8개 기업이 하반기 채용 규모를 늘리며 화답하자 “올해만 4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 청년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이번 결정은 우리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귀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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