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홀에서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경쟁 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심사위원장인 나홍진 감독과 홍콩 배우 양가휘, 인도 배우 겸 감독 난디타 다스, 이란 여성 감독 마르지예 메쉬키니, 미국 감독 코고나다, 인도네시아 프로듀서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한국 배우 한효주가 참석했다.
이날 양가휘는 "여기에 있는 자체로도 굉장히 흥분된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심사위원 자리를 주셔서 올 수 있었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부국제 방문이다. 지난 번에는 영화 홍보차 왔고 이번에도 다른 영화를 가지고 왔지만 그보다 더 영광스러운 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이 경쟁하는 공식 경쟁 부문이 신설됐다. 64개국 241편의 공식 초청작을 비롯해 커뮤니티비프, 동네방네비프까지 총 360편이 상영된다.
경쟁 부문인 부산어워즈는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최대 5000만 원의 상금과 태국 설치미술가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디자인한 트로피가 수여된다. 수상작은 폐막식까지 비공개로 유지돼 긴장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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