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7일 전담주치의 사업과 관련, “가정위탁 아동들에게도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건강 관리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신 시장은 "HD현대일렉트릭의 2500만원 후원과 ㈜티엘씨 헬스케어 협력을 거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정위탁아동을 대상으로 전담주치의 의료지원 사업을 이어간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 시장은 지난해 공동생활가정 아동 50명에게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하지만 올해는 보호아동에 대한 연속적이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 차원에서 대상을 가정위탁아동 50명으로 확대했다는 게 신 시장의 설명이다.
선정된 아동들은 1년간 성장 발달, 건강평가, 심리검사 등 종합건강진단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이들은 전담 주치의의 맞춤형 처방과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일회성 검진에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매월 정기적인 연락을 통해 아동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상급 병원과의 연계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한편 신상진 시장은 “전담의사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의료급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만성질환 관리 소홀 및 정신건강 문제 등을 조기에 발견해 보호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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