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 정부 100일 학점으로 치면 A+…세상을 바꾼 시간"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정부를 두고 "세바시, 세상을 바꾸는 시간이었다"며 "학점으로 치면 A+까지 줘도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연 지사는 14일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서 "윤석열 정부 때 대한민국이라는 기차가 역주행하거나 탈선했는데, 지난 100일간 본 궤도로 올려놓는 역할을 했다"며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인수위원회도 없이 경제·외교 등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 특히 트럼프발(發) 관세 문제로 인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 소비를 진작시키는 등 경제 분야에서 잘했다"며 "국정 경험이 있는 입장에서 인수위 없이 100일을 이 정도로 해낸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남북 관계와 관련해 "경기도는 북한과 직접 맞닿아 있는 만큼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윤석열 정부 3년 동안에도 도는 끊임없이 평화와 대화의 메시지를 냈다. 이번 정부 들어 여러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북한도 나름대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 정부에서 그 결실이 점차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려면 남은 기간 ‘성장’에 방점을 둬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 3년은 사실상 성장을 자해한 시간이었다. 이제는 제대로 된 성장을 빠르게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는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데, 용수·전기 공급이 원활하려면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다. 인구의 28%가 모인 경기도가 경제·산업의 핵심인 만큼, 정부와 도가 함께 성장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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