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국감 이후 출범으로 연기되나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및 정부조직 개편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및 정부조직 개편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출범 시기를 10월 예정인 국정감사 이후로 순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애초 이달 25일쯤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이 처리되면 내달 1일쯤 출범될 가능성이 높았다.

13일 연합뉴스는 민주당 원내 관계자 말을 빌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출범은 애초 법 통과 즉시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국정감사 이후에 출범할 수 있도록 시기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의 출범 시기 조정 검토는 환경부가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확대 개편되면 그에 맞춰 국회 상임위의 업무도 조정이 돼야 하는데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런 작업을 바로 진행하는 데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인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출범 시기는 국회 행정안전위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 과정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검찰청 폐지(내년 9월 시행), 기획재정부 분리(내년 1월 시행),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확대 개편(즉시 시행)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와 관련,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25일 전후로 법안을 처리하고 대통령실에서 공포를 하면 10월 1일부터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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