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금리 인하 기대감에…비트코인, 11만5000달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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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으로 11만5000달러대로 올라섰다.

12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11만521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15%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2.57% 오른 4459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인 11일 새벽 혼조세를 보이면서 11만3000달러대 초반까지 내렸다. 새벽 4시 30분 이후 반등을 시작한 비트코인은 오전 내내 11만4000달러 부근에서 횡보했다. 이후 점차 변동 폭을 키우다가 이날 오전 7시쯤 한차례 급등하면서 11만5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꼽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0.3% 상승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다만 전품목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면서 시장 전망치(0.3%)를 웃돌았다.

CPI가 상승했지만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12일 현재 이달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제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내리면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주식이나 가상자산 등의 가격이 오른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24시간 전보다 1.04% 높은 1억6032만원(약 11만53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0.0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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