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속초시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초시장 내 대게 회 직판장에서 사기당할 뻔한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 6일 속초 중앙시장 내 한 대게 회 직판장을 방문했다가 부당한 요금을 청구받았다"며 "'주말 저녁이라 회는 안 되고 대게만 된다'는 안내에 따라 대게를 주문한 뒤 36만4000원이 청구된 영수증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봐도 내 암산 금액과는 맞지 않아 카운터에 가서 '계산서 좀 확인할 수 있겠냐?'고 했다. 사모님으로 추정되는 여자분이 계산서를 들여다보지도 않고 '어머 내가 계산을 잘못했나'라고 하더니 다시 결제해준다고 카드를 가져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시장 살리기 하는 요즘, 이렇게 시장 안에서 사기치는 상가들이 아직도 있다는 게 씁쓸하다"며 "모르고 당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 공유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속초시는 이날 시장 상인회를 통해 해당 식당에 계도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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