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송언석 연설에 "협치 빌미 협박 멈추고 '잘하기 경쟁' 하자"

  • "내란에 사과 없는 국민의힘, 정부의 성과를 퇴행으로 폄하해"

  • 검찰개혁 두고 "국민의 검찰로 복귀하는 유일한 방법, 개혁 수용"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진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 새로운 문화예술의 시대 왜 사진인가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50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진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 새로운 문화예술의 시대, 왜 사진인가'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5.0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진행된 송언석 국민의힘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두고 "협치를 빌미 삼은 협박을 멈추고 '잘하기 경쟁'에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평가했다. 검찰을 향해 검찰개혁을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정신"이라며 수용도 요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에 대해 일언반구 사과 없는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한 잘하기 경쟁에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국민주권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지만 송 대표는 정부의 성과를 퇴행으로 개혁을 역류로 폄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송 대표의 연설이 협치를 빌미로 협박하는 '대국민 협박시위'라며 "내란 청산을 정치 보복이고 야당 탄압이라며 특검 수사 방해를 정당화하고 나섰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총칼로 헌정을 무너뜨리고 국민을 위협한 내란 세력에 대해 사과도 없이 결별도 하지 못했으면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혁은 국가 해체, 민생 회복 예산은 빚더미라고 비난하는데 여념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불과 이틀 전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며 "정부·여당의 대화와 타협을 위한 노력을 외면하고 반민주·반경제·반통합을 부추기는 준동 세력은 누구인가"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세력과 절연하고 잘하기 경쟁에 함께하자고 꼬집었다.

아울러 박 수석대변인은 검찰개혁에 대한 검찰 내부 우려의 목소리에 "자성은커녕 국민의 기대로부터 더욱 멀어지고 있다"며 "국민의 검찰로 복귀하는 유일한 방법은 지난 잘못을 반성하고 시대정신이자 국민의 명령인 검찰개혁을 수용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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