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정부가 원자력발전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영국 건설 컨설팅 기업인 모트 맥도널드(Mott MacDonald)의 현지 법인에 사업화 조사 용역을 맡겼다.
에너지시장감독청(EMA)은 2일 이같이 발표하며, 이번 조사가 원전 기술 도입의 안전성과 기술·상업적 타당성을 평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탈탄소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원자력발전,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기술을 대안으로 검토 중이다.
EMA는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조사를 수행할 컨설턴트 선정을 위한 국제 입찰을 진행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 24개사가 참여했으며, 원자력 분야에서 60년 이상 실적을 가진 모트 맥도널드가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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