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예산군이 특별재난지역 지정의 아픔을 넘어 지역경제 회복의 무대를 마련한다.
군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예산시장 일원에서 제9회 예산장터삼국축제와 제22회 예산사과축제를 연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뒤 소비 위축과 관광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축제를 ‘착한축제’라는 콘셉트로 준비했다. 단순한 위로 성격을 넘어 상권과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실질적 경제 효과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예산장터삼국축제는 국밥·국수·국화를 테마로 ‘낭만식당’ 콘셉트를 더해 복고와 현대가 어우러진 뉴트로형 축제로 변모한다. 자체 부스를 축소하는 대신 예산시장과 국밥거리 상권을 집중 홍보해 지역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꾀한다. 지역단체가 운영하는 ‘낭만포차’는 사전 위생교육과 상시 점검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농특산물 판매부스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해 운영되며, 철저한 품질 관리와 안전성 검증을 거친 제품만 판매한다. 이를 통해 농가는 안정적 판로 개척과 소득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예당호 팜센터와 전망대, 숙박시설 등 새 관광 인프라와, 지난달 개장한 어린이 모험시설 ‘예당호 어드벤처’와도 연계된다. 군은 이를 통해 ‘2025~2026 충남·예산 방문의 해’를 앞두고 체감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최재구 군수는 “폭우 피해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축제를 통해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상생하는 착한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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