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이모저모] 껴안은 젠슨황·이재용.. 옆 최태원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의 행간을 읽다" ABC 이모저모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격하게 끌어안는 장면. 국내 언론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언론이 주목했는데요. 재계는 그 옆에 있던 최태원 SK 회장의 표정에 주목했습니다. 그간 SK가 엔비디아의 사랑을 독차지 했던 만큼 새 경쟁자 등장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상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새 정부 첫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된 지난 26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경제계에서는 같은 자리에 있던 최태원 회장을 주목하며 "그간 엔비디아 HBM 납품에 독점적 위치에 있던 최태원 회장이 불안감을 느끼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까지 엔비디아 GPU에 탑재되는 HBM은 SK하이닉스가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에 다음 세대 HBM 공급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고, 그 중 삼성전자는 6세대 HBM4의 엔비디아 납품을 숙원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해 대비하고 있는 만큼, 만일 엔비디아의 퀄테스트에 통과한다면 그간 SK가 독점하고 있던 HBM 납품을 대량 수주할 수 있습니다. SK 입장에서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이유입니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의 시총 1위 자리를 위협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가 엔비디아에 대한 HBM 독점 공급이었던 만큼, 만일 이 시스템에 균열이 온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위상이 다시 한번 역전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납품 기업을 다원화해 수급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절실한 상황,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재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ABC 뉴스룸 박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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