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임대창고와 공장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 소비 확대와 중국 기업의 진출에 따른 공급망 다변화가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다우투 온라인이 보도했다.
호치민시 통계국에 따르면, 호치민시의 1~7월 광공업생산지수(IIP)는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임대창고 수요가 큰 제조·가공업은 1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금융정보기업 S&P글로벌 등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영향이 완화되면서 7월 이후 미국 외 시장에서 주문이 늘어 제조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미국계 부동산 관리회사 존스 랑 라살(JLL) 베트남에 따르면, 2분기에는 총 26만㎡ 규모의 창고·공장 임대 계약이 체결돼, 지난해 하반기보다 6% 증가했다. 또한 중국 기업의 진출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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