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한세실업, 당분간 주가 바닥 다질 것…목표주가 26.7%↓"

한세실업 CI 사진한세실업
한세실업 CI. [사진=한세실업]

신한투자증권이 26일 한세실업에 대해 수주량 정체·환율 하락 등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26.7%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바이(향후 6개월 수익률이 -10%~+10%)를 유지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주가는 지속적으로 바닥 다져갈 가능성이 높다"며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 추세지만, 이익 부진이 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3분기 매출은 6%, 영업이익은 4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재료 매입 당시 달러 환율에 비해 매출 인식 시기의 달러 환율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3분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분기별 평균 수주단가는 1분기 4%에서 2분기 10%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수주 수량은 한자리 내에서 감소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에어로포스테일, 칼하트 등 매출 비중이 각각 12~13%까지 상승인 반면 마트나 갭글로벌 매출 비중은 20% 초반, 35% 수준으로 정체하고 있다.

관세 인플레이션도 불안한 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회사 측에서 언급하는 4분기 실적 회복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미국 소비 경기가 현 상황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관세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소비 경기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기 어려운 게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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