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대만 의류 위탁생산 업체, 수주 호조

사진에클라트 텍스타일 홈페이지
[사진=에클라트 텍스타일 홈페이지]


대만 의류 위탁생산(ODM) 기업들의 수주상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생산국에 대한 상호 관세를 결정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업계 선두인 에클라트 텍스타일(儒鴻企業)와 그레이트 자이언트(振大環球) 두 회사 모두 2026년 초까지의 주문을 이미 확보했다. 경제일보가 보도했다.

 

에클라트의 홍루이팅(洪瑞廷) 총경리에 따르면, 미국의 상호 관세는 예상치 못한 비용으로 최종적으로는 제품 가격에 반영하고 싶지만, 일부 브랜드들은 관세 2%를 생산자가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 가격을 조정해 일부 비용을 판매가에 전가, 균형을 맞추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 총경리는 또 “미국의 추수감사절 및 크리스마스 시즌 주문은 순조로운 분위기이며,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며, 일부 주문은 내년 1~2월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레이트 자이언트는 미국 내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및 스포츠 브랜드 인수를 통해 내년 발주를 두 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제휴 공장들이 여러 고객사의 공장 심사를 통과해 생산을 시작했으며, 내년 1분기(1~3월)까지는 풀가동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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