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은 20일 아모텍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성장 동력이 전기차 중심에서 인공지능(AI)으로 확산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 매출액은 3분기와 4분기 각각 93억원, 156억원으로 매 분기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익성도 이와 동반될 것으로 예상하며 오는 3분기 영업이익은 24억원, 4분기는 5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규모로 보면 MLCC 매출액은 올해와 내년 각각 399억원, 9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장, 네트워크, AI 시장에 특화돼 있다는 점은 기존 MLCC 대형업체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중 AI 관련 매출액은 올해 70억원, 2026년에는 3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물량 증가와 고객 확대가 동반돼 성장 속도가 이전 전망을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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