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이국종·이세돌 등 국민대표 80인으로부터 빛의 임명장 수여

  • 국민임명식으로 사실상 정칙 취임식 가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인 15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등 국민대표 80명에게 임명장을 전달받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국민임명식에서 '빛의 임명장'을 수여 받는다. 

해당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열리며, 사실상 이 대통령의 정식 취임식 성격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국회 로텐더홀에서 약식 취임식을 가진 바 있다.

국민대표 80인은 민주주의, 경제성장, 과학기술,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거두었거나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인물들로 선정됐다.

고(故) 방정환 선생의 후손 나영의·김영숙 씨,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박항서 감독,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펼친 이세돌 9단, 국내 최초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김준영·사공혜란 부부, 올봄 경북 초대형 산불 당시 주민 대피를 이끈 마을 이장 정하성 씨 등이 포함됐다.

이 중 목장균 광복회 회원, 이국종 원장, 이연수 NC AI 대표, 허가영 영화감독 등 4명은 이 대통령 부부와 함께 무대 중앙의 큐브에 ‘빛의 임명장’을 거치하는 역할을 맡는다. 

목 회원은 1945년 8월 15일 태어난 ‘광복둥이’이자 광복군 독립운동가 목연욱 지사의 아들이다. 이 원장은 2011년 청해부대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석해균 선장을 치료했고, 국내 응급의료시스템 개선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허 감독은 단편영화 ‘첫 여름’으로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학생영화 부문 1위를 차지한 신예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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