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는 올해 2분기 매출액 5조9380억원, 영업이익 4846억원, 당기순이익 885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39.4%, 당기순이익은 67.9% 감소했다.
GS관계자는 "유가와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 하락과 전력도매가격(SMP) 하락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며 "2분기 들어 정제마진이 회복된 점은 긍정적이었으나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이 발생해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교역 물량 감소,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한 석유화학 제품 마진 약세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발전사인 GS EPS는 매출 2442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40% 실적이 하락했다. GS E&R은 매출 3357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으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30% 악화했다.
GS리테일은 매출 2조9806억원, 영업이익 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GS글로벌은 매출 1조740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 줄었다.
GS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SMP가 하향 안정화하고 있어 발전사들의 전력 판매 마진도 전년 대비 부진했다"며 "7~8월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이에 따른 글로벌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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