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美학술대회서 과학기술 혁신 전략 공유

  • "2012년부터 첨단 과학기술 인재 1000명 육성"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제38회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5에서 진행된 현대차 정몽구 재단 포럼 단체 사진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제38회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5)'에서 진행된 현대차 정몽구 재단 포럼 단체 사진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제38회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5)'에서 한·미 양국 과학기술인들을 대상으로 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UKC는 1974년 첫 연례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2000여명의 양국 석학, 차세대 연구자, 기업가, 정책 입안자 등이 참가해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도모한다.

재단은 한국과 미국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사회를 위한 과학기술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

첫 번째 발표 세션에서는 재단의 과학기술 인재 육성 전략이 소개됐다.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은 "설립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평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셨고,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R&D) 투자와 창의적 인재 육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단은 이러한 설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첨단 과학기술 분야 인재 약 1000명을 육성하고 있다"며 "특히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의 차별화는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기후기술, 에너지 등 첨단미래산업에서 국가 전략사업과 연계된 인재 육성에 초점을 두며 선발된 이후에 리더십 강의, 해외 학술대회 참가 지원, 선배 과학자 멘토링 등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 옳은 일을 할 과학기술자를 키워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표 세션에서는 정진택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이사장이 총괄위원장으로 있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그린 소사이어티 사업이 소개됐다. 그린 소사이어티는 재단의 K-기후테크 인재 육성 및 사업화 프로젝트로, 'Lap to Society'를 슬로건으로 9개 팀을 선발해 연구자들이 기술창업을 통해 기후기술 연구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세 번째 발표 세션에서는 전 세계 기후 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 비영리 연구 기관 'Third derivative'의 전략이 소개됐다. 이어 마지막 세션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탄소 중립을 위해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고 수소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재단 관계자는 "글로벌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 기술 인재를 육성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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