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롱은 10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에서 김민아를 세트 점수 4대 1(11-3 2-11 11-5 11-1 11-6)로 꺾었다.
스롱은 지난 시즌 무관이었지만, 지난달 열린 2차 투어 우승 후 약 한달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9번째 우승.
우승 상금 4000만원을 추가한 스롱은 누적 상금 3억6282만원을 마크했다.
스롱은 우승 직후 "열심히, 죽도록 싸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상대가 앞서나가고 있더라고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만 쳤다. 덕분에 우승과 함께 '기회가 없어도 포기하지 말자'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스롱은 '당구는 멘털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에게 압박을 많이 주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이전에는 경기가 밀리면 혼자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자신을 믿었다. 멘털 싸움을 잘 극복해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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