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식품 기업 마즈(MARS) 그룹 산하 펫푸드 기업 로얄캐닌(Royal Canin)이 레미 로카(Remi Rocca)를 지속가능성 부문 글로벌 신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레미 신임 부사장은 약 20년 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어 온 전문가로서, 플라스틱 포장재 감축, 글로벌 재생 농업 플랫폼 구축 및 탄소 저감 등 다양한 환경 혁신 사업을 선도해왔으며, 최근까지 맥도날드 프랑스 지사의 수석이사로 재직하며 사회공헌, 지속가능성 전략, 기업 홍보 등을 총괄했다. 레미 신임 부사장은 로얄캐닌의 경영진과 함께 지속가능성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로얄캐닌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문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로얄캐닌은 독자적인 영양학적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 전반에 환경적 요소를 꾸준히 반영해왔다. 유럽의 농업 혁신 기업 '소일 캐피털(Soil Capital)'과 협업을 통해 프랑스와 벨기에의 220명 이상의 농부들이 재생 농업 방식을 도입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전 세계 공장 전력 수요의 86%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충당하는 등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앤디 터너(Andy Turner) 로얄캐닌 공급망 및 운영 담당 글로벌 부사장은 "레미 신임 부사장의 탄탄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로얄캐닌은 반려동물, 사람 그리고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레미 신임 부사장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장기 비전, 주요 사회 이슈를 대하는 기업 태도 등에 있어 마즈 그룹과 로얄캐닌이 지닌 가치관에 깊이 공감하며 큰 감명을 받았다"며 "지속가능성 분야에는 앞으로도 많은 과제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로얄캐닌이 선두로 나서 고객과 공급사 등 다양한 구성원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다양한 지속가능성 전략을 기반으로 2050까지 넷 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하는 마즈 그룹은 로얄캐닌의 이번 인사를 통해 레미 신임 부사장의 풍부한 경험이 탄소 감축과 자원 순환 등 지속가능성을 위한 실질적 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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