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드론 띄운 아시아나CC, 지속가능 골프장 만든다

  • 코스 품질·지속가능성 강화

아시아나CC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드론 친환경 미생물 제제를 도입했다 사진금호리조트
아시아나CC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드론, 친환경 미생물 제제를 도입했다. [사진=금호리조트]
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골프장 아시아나컨트리클럽(CC)이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실현을 위해 인공지능(AI) 드론과 친환경 미생물 제제를 도입하며 친환경 골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나CC는 AI 드론을 활용한 코스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과 환경 보호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정밀 방제를 통해 농약 사용량을 30% 줄였으며, 물 사용량 절감과 작업 시간 50% 단축 등의 성과도 거뒀다. 드론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잔디 생육 상태, 배수 불량 구간, 이종 잔디 분포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진단·관리하고 있다.

친환경 제제 활용도 강화 중이다. 현재 16종의 미생물 및 식물성 제제를 활용하고 있으며, 연못 수질 개선을 위한 미생물 제제 적용을 통해 수직 가시거리를 0.4m 향상시켰다. 또, 반영구적 구조의 친환경 리베티드 벙커 4개소를 추가 조성해 총 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골프장 전체 벙커에 대한 친환경 교체와 배수 개선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CC의 녹지율은 61.8%에 이르며, 인공 습지와 생태 통로를 조성했다. 자체 생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코스 장비에는 식물성 유압 오일을 사용하고, 세차장 용수 재활용 시스템도 구축했다.

시설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에 편입된 2021년 이후 클럽하우스 엘리베이터 신설, 라커 룸 개선, 주차장 확장, 신형 카트 도입 등이 이뤄졌다. 동코스에는 유럽형 리프트 카와 레일 설비를 도입해 안전성과 심미성을 높였다.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폭염에 강한 잔디 신품종을 시범 도입해 관리 중이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26년부터 36홀 전체 그린 교체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기술 기반의 친환경 솔루션 도입과 꾸준한 투자로 지속가능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실현하는 골프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지향하며 친환경 골프장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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