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보안국 요원 암살되자 보복 작전…러 요원 2명 제거

 
이반 보로니치 대령의 생전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소속 이반 보로니치 대령의 생전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자국 정보요원 암살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요원들을 추적해 제거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SBU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 보안국(FSB) 요원 2명을 추적해 제거했다고 말했다.
 
SBU는 이들이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발생한 SBU 소속 이반 보로니치 대령 암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로니치 대령은 대낮 주차장에서 괴한에게 수차례 총에 맞아 숨졌다.
 
SBU는 남녀 2명이 보로니치 대령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 SBU는 이들이 보로니치 대령을 암살한 뒤 잠적하려 했지만, 경찰과 합동수사 끝에 추적해냈다고 설명했다.
 
SBU는 정보수집과 방첩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정보기관으로, 지난해 12월 발생한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군 준장 암살 사건과 지난달 러시아 공군기지를 타격한 ‘거미줄 작전’ 등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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