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무협)가 11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통상공약에 대한 실행 우선순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역업계는 새 정부의 경제통상 공약 중 가장 우선적으로 실현되어야 할 공약으로 '국익 극대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통상정책(20.7%)'을 꼽았다. △수출품목·시장 다변화(20.3%) △내수·강소기업의 수출기업화(18.1%) 등의 정책이 뒤를 이었다. '전략적 통상정책(20.7%)'의 세부과제로는 미국발 관세리스크에 대한 적극 대응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두 번째로 우선순위가 높은 정책은 '수출품목과 시장 다변화(20.3%)'였다. 구체적으로는 2차전지·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유망 품목의 육성과 화장품·식품 등 소비재 수출 확대 지원 강화에 대한 요청이 컸다. 뒤이어 내수 중심의 중소·중견 유망기업을 수출시장에 진입시켜 '수출 한국 원팀'의 기반을 넓혀야 한다(18.1%)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밖에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및 수출산업 접목을 통한 'AI 수출강국' 실현(9.5%) △국내 수출산업 보호를 위한 무역안보 단속체계 확립(7.5%) △국적선박 확보를 통한 '물류안보' 실현(7.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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