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 영화 같은 현실

근래에 인도에서 지난해 10월 처음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델타주의 감염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의하면, 6월 1일시점으로 세계 62개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또 베트남에서는 델타주와 영국에서 최초로 확인된 알파주의 혼합형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력은 기존주보다 알파주가, 알파주보다 델타주가, 델타주보다 혼합형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바이러스의 진화를 생각하면 ‘인간은 지구에 병원균이었구나.’라는 SF영화의 대사가 뇌리를 스친다. 지금의 상황을 10년 전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면 ‘설마, 공상과학 영화도 아니고’라는 대답을 들을지도 모른다. WHO에 따르면 세계 신규 감염자는 감소세다. 몇 년 후, 또는 코로나 19가 역사가 된 100년 후에 '역시 인간은 병원균이 아니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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