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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전문지인 `월드 스틸'은 선진국의 철강수요가 올해 2억3500만t에서 내년에는 2억7000만t으로 15%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수요가 이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단 포스코는 내년 오랫동안 독점했던 열연강판·후판 시장에서 내년 1월 고로 제철소를 가동하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과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당분간 포스코 중심의 체제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 지난 10월 베트남 붕타우성 푸미 공단에서 열린 냉연강판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정준양 회장. 이 곳은 오는 2012년부터 동남아 최대 규모인 연산 120만t의 냉연강판을 생산하게 된다. (제공=포스코) | ||
포스코는 내년중 강릉 마그네슘 제련소 건설을 추진하며 내년을 티타늄, 마그네슘 등 희소·비철금속 및 신소재를 아우르는 종합 소재기업으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2018년까지 총 2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올해에 이어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등 해외 제철소 건설을 통한 시장개척에 나선다. 또 현재 진행중인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도 내년 중이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신년에는 친환경 녹색성장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17일 2018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자해 합성천연가스, 스마트원자로, 발전용 연료전지 등서 10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글로벌 철강업계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 중국 철강업계의 구조조정 속도에 따라 업체간 무한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호주 리오틴토, BHP빌리톤 등 철광석 원료업체들의 합종연횡도 철강업체들의 수익성 여부를 가늠하게 될 전망이다.
이같은 변화 속에서 포스코가 어떤 준비책으로 다시 한번 찾아온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시킬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상규 포스코경영연구소 미래전략연구실 연구원은 “현재의 변화는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라며 “미래 산업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 트렌드를 읽고 장기적인 과점에서 변화에 대비하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종무식은 부서마다 자율적으로 진행하고, 시무식은 내년 1월 4일 포항 본사에서 협력사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대규모로 열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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